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골프칼럼] <2127> 머리는 스윙의 중심축이자 고정축

어드레스

‘어드레스(address)가 좋으면 절반(折半)의 스윙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

비단 골프스윙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는 기본자세(폼)를 최우선으로 한다. 특히 집중력이 중요시되는 양궁이나 검도, 사격, 테니스, 야구에서도 자세에 대하여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방비(자세)상태에서 볼을 받아칠 수는 없으며 공격기회가 온다 해도 어설픈 자세에선 허점 공격이 불가능해, 프로들은 폼(자세)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한마디로 집약하면 기본에 충실 하다는 뜻이다.

‘실수한 샷의 원흉은 어드레스' 볼을 헛치거나 실수하는 골퍼들 대부분은 어드레스부터 온몸에 힘이 들어 갔거나 뻣뻣한 자세로 서 있어 중심이 없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드레스부터 틀이 잡히지 않아 스윙에 핵심인 밸런스가 없어 자연스러운 스윙은 기대가 어렵다.

자신의 몸이 볼과 목표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서 있을 때 스윙과 임팩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안정된 어드레스가 샷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스윙의 산실임을 알아야 엉성한 스윙과 샷을 바로잡는데 지름길이 된다.

핸디캡의 숫자가 많은 골퍼일수록, 스윙에만 신경을 곤두세워 백스윙이 어떠했느니, 탑 스윙과 다운스윙이 어떠했다고 푸념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스윙에 필요한 어드레스를 잘못하고 있을 때 주로 발생하므로 어드레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표에 대하여 올바른 어드레스란 1. 양발의 스탠스 2. 무릎선 3. 허리선 4. 양 손위 그립이다.

피아노 악보에 5선(五線)이 있듯 어드레스에도 5선이 분명해야 한다. 즉 5선 속에 그려진 음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듯 어드레스의 5선 중 한 곳이라도 틀리면 스윙궤도가 달라져 볼의 방향은 바뀐다.

어드레스는 양 발바닥을 바르게 놓은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5선을 맞출 수 있다.

양발의 발끝이 목표와 평행을, 그리고 무릎이 정상 위치를 확보하고 동시에 허리선, 양손(그립)과 등의 곡선이 몸에 중심을 잡아줘야 머리 위치(고정축)가 바로 잡혀야 올바른 백 스윙궤도를 만들 수 있다.

만약 어드레스 상태에서 무릎이 펴져 있거나 한쪽 무릎만 앞쪽으로 나와 있으면 백스윙 때 스웨이(sway)와 임팩트 시 몸이 뒤로 들려져 최악의 샷이 되고 만다.

특히 목표에 대하여 허리선이 평행을 이루지 못하면 백 스윙 시 스윙 구도를 완전히 바꾸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양 무릎을 적당히 굽혀 체중 배분을 도우며 굽힌 무릎만큼 자신의 엉덩이도 뒤로 빼야 전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손과 등의 곡선은 머리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목뼈에 힘을 빼고 머리 위치를 바르게 놓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머리 위치는 스윙의 중심축이자 고정축”이다.

오른쪽으로 처지면 뒤땅과 탑핑을 치게 되며 왼쪽으로 기울면 다운스윙과 임펙트 때 볼을 덮어 치거나 밀어내는(push-out) 샷이 되고 만다. 마지막 점검은 어드레스 때 양팔에 힘이 빠진 상태로 겨드랑이를 가볍게 ‘살짝’ 붙여주는 느낌이 들면 실수의 원흉을 제거한 올바른 어드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