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골프칼럼] <2129> 그립과 몸 일체감 느껴야

좋은 스윙의 출발점

다른 클럽보다 사용 빈도가 많은 숏아이언은 그 감이 빠르게 적응되지만 자주 사용치 않는 롱 아이언들의 특성을 알기 위해서는 오랜 연습이 시간이 필요하다.

각 클럽의 특징이나 구조를 단시간에 터득 하려면 연습이 지름길,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식욕이 당기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클럽을 사용하는 것 역시 골퍼의 속성이다. 서너홀에서 애를 먹던 골퍼가 같이 라운드하는 친구의 한두 마디 골프 팁(tip)에 스윙이 달라지고 샷 삼각이 살아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래도록 지속하지 않는다.

아이언샷에서 연속적으로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에게 손목을 내려, 어드레스(set-up)를 한 후 샷을 해보면 볼이 똑바로 날아가거나 혹은 반대현상의 훅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아이언은 헤드 모양(head shape)에 따라 볼이 잘 뜨거나 뜨지 않는 클럽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볼 치기가 어렵거나 뜨지 않는 클럽의 구조는 이른바 프로그레션(progression)이 스퀘어로 되어있는 클럽이며 타면과 목 부분(neck)이 일직선이다.



또한 자신의 신장이나 잘못된 어드레스로 인하여 클럽 각도(lie angel)가 달라진다면 올바른 스윙임에도 정상구질은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은 곧 스탠스가 업힐(up-hill), 혹은 다운힐(downhill) 상태에서 샷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아이언클럽의 구조는 뒤쪽보다 앞쪽(toe)이 무겁게 제작되어 있어 클럽 바닥의 뒤쪽이 닿고 앞쪽 바닥 면이 많이 들리면 임팩트 순간 앞쪽이 닫혀(closed) 구질은 훅으로 변하기도 한다.

반대로 앞쪽 바닥 면이 지면에 닿고 뒤쪽(heel)이 들린다면 비거리가 떨어지고 십중팔구 슬라이스를 유발한다. 신장이 작은 사람이 어드레스에서 양손을 지나치게 내리면 훅(hook)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볼과 몸의 간격을 멀리하는 골퍼에게도 같은 현상이 생겨난다.

반대로 볼과 몸 사이를 가깝게 서거나 정상적인 어드레스라고 해도 양손목이 위로 들리는 자세 역시 클럽헤드의 앞쪽 바닥 면 닿고 뒤쪽이 들려 슬라이스 구질이 많다.

따라서 정상적인 자세와 스윙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한다면 어드레스 때 볼과 몸의 간격, 그리고 손목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슬라이스와 훅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사용하는 클럽의 그립(grip) 굵기에 따라서도 생겨난다. 손이 작거나 손가락이 짧은 사람이 굵은 그립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슬라이스 빈도는 높아지며 특히 드라이버에서 페이드(fade)와 슬라이스로 인해 거리손실이 커진다.

손가락이 길고 손이 큰 사람이 가는 그립을 사용한다면 훅과 슬라이스가 동시 다발적으로 생겨나 죄 없는 스윙을 탓하는 경우도 있다. 그립이란 몸과 클럽의 유일한 접촉점이자 스윙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그립의 확인이 좋은 스윙의 산실임을 알아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