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골프칼럼] <2135> 백스윙·팔로스루 높이 일정해야

클럽에 따라 다른 기능

그린 주변에 도달하면 퍼터(putter)를 사용할지, 아니면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혹은 볼을 굴리기 위하여 7, 8번 아이언을 사용할지에 대하여 고민했을 것이다.

만약 어프로치 샷이나 퍼팅을 할 때 방향과 거리 중 한쪽만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다면 주저 없이 거리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퍼트(putt)나 어프로치 샷에서 목표를 조준하다 실패해도 심하게 오차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방향성이지만 목표에 대하여 거리조절에 실패한다면 거리는 물론 심리적 부담과 함께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므로 거리조절을 택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열심히 생각하고 몇 번의 연습 스윙을 거친 어프로치 샷이 형편없이 길거나 짧아 홀에 미치지 못하거나 심지어 그린 밖으로 다시 나가는 상황도 발생한다.



따라서 그린 주변에 있는 볼은 대부분 칩샷으로 처리하지만, 거리와 상황에 따라 클럽 선택을 달리해야 의도하는 방향과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거리나 상황을 판단하고 분석해, 이에 적절한 클럽 선택은 기본이지만 그립과 스탠스도 다르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볼이 홀까지 굴러가거나, 떠가는 것은 스윙의 조작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클럽에 따라 그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 이것은 곧 클럽별로 볼이 떠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의 비율을 알아두는 것으로 칩샷의 핵심 중 핵심이다.

다음은 칩샷 때의 각 클럽별 떠가는 거리와 구르는 거리의 비율을 집계한 통계며 이것은 평평한 장소와 중간 빠르기의 그린 상태에서 산출한 수치다.

5번 아이언의 경우 15 대 85이며 7번 아이언은 40 대 60, 그리고 9번 아이언은 60대 40이다. 또 피칭웨지는 70대 30, 샌드웨지 80 대 20이다. 뒤의 숫자는 구르는 거리를 뜻한다.

이 같은 수치의 비율을 기억해두면 별다른 고민 없이 볼을 떨어뜨릴 지점을 확보할 수 있어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방지하고 정신적으로 안정할 수 있어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칩샷을 어떤 클럽으로 하느냐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상황이든 임팩트를 전후로 한 스윙 폭은 일정해야 한다. 천천히 백스윙한 후 빠르게 임팩트를 시도하며 거리를 산출하는 방법이나, 빠른 백스윙 후 다운스윙에서 ‘스르르’ 힘을 빼는 감각적 스윙은 거리와 방향은 물론 샷을 망치는 잘못된 방법이다.

따라서 양쪽의 높이, 즉 일정한 힘으로 백스윙과 피니시의 높이가 같아야 이때 정확한 거리를 산출할 수 있다.

골프코스의 상황은 천차만별인 만큼 조작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지형과 상황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고 거리조절을 위하여 백스윙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의 높이를 일정하게 하면 의도하는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까지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