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미모 경연대회 '보톡스 스캔들'
낙타 12마리 입술 보톡스 탈락
상금 5700만 달러 경쟁 과열
뉴스위크는 2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1시간 반 거리의 사막에서 열린 낙타 미모 경연대회에서 참가자 12명이 출전 낙타에 보톡스를 맞힌 혐의로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페르시아만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낙타를 선발하는 행사로 전체 상금이 5700만 달러에 달해 중동 각지에서 3만 마리의 낙타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액의 상금을 타려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얼굴이나 입술에 보톡스를 맞히는 성형 스캔들까지 터진 것이다. 경연과 함께 낙타 매매시장도 열리는데 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더 비싼 가격에 팔릴 수 있다.
아버지가 낙타를 키운다는 알리 알마즈루이는 "호르몬을 사용해 근육을 더 강하게 보이게 하고 윗입술과 아랫입술, 코, 심지어 턱에도 보톡스 시술을 한다"고 아랍에미리트(UAE) 매체 '더 내셔널'에 전했다.
대회는 1월 한 달간 계속되며 약 30만 명이 대회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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