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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침입한 총격범…무장 손님에게 총맞고 숨져

앨라배마주 버밍햄 시내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 복면강도가 총을 난사하며 침입했다가 무장한 손님의 총에 맞아 숨졌다.

29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7일 주말 밤 폐점시간을 앞두고 총격범이 들어와 총을 발사하자 10대 아들 둘과 함께 있던 무장한 고객이 총을 꺼내 응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용의자는 총에 맞아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곳 직원 마커스 워싱턴은 신문에 총성을 듣고 다른 직원과 함께 대형 냉장고 안에 숨었는데 최소 15발의 총소리를 들려 밖에 있던 사람이 모두 죽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장한 손님이 없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면서 "그분은 나의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버밍햄 경찰은 무장한 손님과 아들 중 한 명도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이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면서 무장 고객은 그가 총격으로 유죄판결을 받지 않는 한 이름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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