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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마천루 대상 테러 우려 제기돼

테러리스트 사이트에 관련 이미지 올라와
LA 3번째 높은 AON 센터 화염 휩싸인 모습

테러집단 ISIS 추종 세력 사이트에 LA다운타운 AON 센터가 화염에 휩싸인 사진이 올라와 테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BC7 뉴스 화면 캡처]

테러집단 ISIS 추종 세력 사이트에 LA다운타운 AON 센터가 화염에 휩싸인 사진이 올라와 테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BC7 뉴스 화면 캡처]

LA다운타운 마천루 빌딩이 폭발하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가 한 테러리스트 그룹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LA다운타운 고층건물에 대한 테러가 계획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LA경찰국과 연방수사국 FBI 등 관계당국은 긴장하는 가운데 이미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하면서 화염에 휩싸인 이미지 속 빌딩은 다운타운 707 윌셔 불러바드에 위치한 AON 센터로 확인됐다. 이 이미지에는 뒤에 있는 빌딩 꼭대기가 불타고 있는 가운데 제복을 입은 한 남성이 그의 얼굴을 테러집단 아이시스(ISIS) 국기로 가리고 있는 모습이 전면에 담겨 있다고 ABC7뉴스 등 주류언론은 전했다. AON 센터는 62층 건물로 LA에서 3번째 높은 빌딩이다.

테러리즘 및 안보 전문가인 스티브 고메즈는 "이번 위협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LA 마천루가 테러리스트 조직의 타겟이 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위협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예전보다 훨씬 믿을만하고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연방 수사당국은 알카에다가 당시 LA 최고층 빌딩이었던 다운타운 소재 US뱅크타워 건물을 대상으로 하이재크(공중납치)한 비행기로 폭파시키려던 음모를 사전에 발각해 무산시킨 바 있다.



고메즈는 "당시 그 음모는 9/11에 뒤이은 후속 공격으로 간주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하고 "수사기관의 노력으로 음모가 사전에 드러나 다수의 혐의자를 성공적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ON 빌딩은 이 같은 이미지가 언론에 알려진 15일에도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에 사무실을 둔 사람들도 그 같은 테러 위협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류언론은 전했다.

LA경찰국은 해당 이미지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LA에 테러 위협이 있다고 믿을만한 그 어떤 정보도 현재 상황에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LA경찰국은 이어 "하지만 우리는 이번 일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연방 당국과 공조하며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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