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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어디로? 영국 하원서 합의안 또 부결

오늘 '노 딜' 브렉시트 표결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를 불과 17일 남겨두고 영국 하원이 12일(현지시간) 열린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또 부결시켰다.

하원의원 633명은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안전장치' 관련 보완책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해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지난 1월 중순 열린 브렉시트 합의안 첫 번째 승인투표(230표차 부결) 때 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큰 표차인 149표차로 부결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차 투표 때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문제가 되자 지난 11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영국이 영구적으로 '안전장치'에 갇히지 않도록 법적 문서를 통해 보장하는 등의 보완책에 합의했다.

그러나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장관이 이에 대해 법률 검토한 결과 여전히 영국이 EU 동의 없이 '안전장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국제적으로 합법적인 수단은 없다"고 밝히자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제2 승인투표에서도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영국 의회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브렉시트 여부를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 마저 거부할 경우 그 다음날인 14일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에 관해 표결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순히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것은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며 EU 측에 연기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하원이 협상 가능한 제안 아래 뭉쳐야 하며 이는 노동당이 제안한 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메이 총리가 시간을 끌고 있는 만큼 조기총선을 개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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