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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환장에 맞서 싸울 것" 트럼프, 민주당에 장기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민주당 하원의 각종 소환장 발부에 대해 거부 방침을 밝히며 민주당과의 장기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모든 소환장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행정부에 대한 민주당의 '의회 조사' 드라이브는 2020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공세라고 반격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하원의 조사에 제동을 걸면서 백악관과 민주당 간에 지루한 장기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하원 법사위가 도널드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을 상대로 의회 증언을 요구하며 소환을 추진하는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맥갠 전 고문은 지난 2017년 6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뮬러 특검 해임 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따르지 않았으며, 이듬해 1월 '뮬러 해임 시도'라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를 부인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거부했던 사실이 특검의 수사결과 보고서 공개로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 조사에서 사실상 핵심적 진술을 한 인사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이 충분히 수사한 만큼 의회의 조사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24일 백악관이 전현직 참모의 증언을 막기 위해 행정특권 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행정특권이란 기밀을 요하는 내용일 경우 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대통령의 권한을 말한다.

워싱턴포스트 밥 코스터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인터뷰를 했고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들의 의회 증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보도가 나오자 "그저 또 다른 가짜뉴스"라고 몰아붙였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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