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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재앙될 것”

이란 극단적 선택 가능
트럼프 만날 준비돼있어

미국의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주요 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연례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란 핵합의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으로 번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이는(미국의 무력 사용은) 무력 분출과 난민 증폭 등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중동 지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한 시도를 한 사람들에게도 슬픈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군사력 사용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정확히 계산하기가 몹시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시아파 국가로 이슬람권에서도 그들은 자기방어를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여긴다"면서 "이 극단주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아무도 모르며 그들이 누구를 건드릴지도 말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이란 무력 침공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기를 몹시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대화는 항상 좋은 것이며 필요하다. 만일 미국 측이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우리는 파트너들만큼이나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국제안보와 군축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문제 등에 관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푸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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