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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사임 이탈리아 '격랑 속으로'

대통령이 대신 정국 주도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위기 속에 주세페 콘테 총리가 20일 사임의 뜻을 밝혔다.

연정의 한 축인 극우 정당 동맹 소속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지난 8일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의 연정 붕괴를 선언한 지 12일 만이다.

이로써 작년 6월 1일 출범한 '극우 포퓰리즘' 연정은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이탈리아 정치권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돈의 상황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콘테 총리는 이날 오후 로마의 상원 의사당에서 진행된 현 정국 관련 연설에서 "연정 위기로 정부 활동이 손상을 입게 됐다. 현 정부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라며 사임을 공식화했다. 콘테 총리는 그러면서 "공화국 대통령(세르조 마타렐라)을 찾아 사임 사실을 알릴 것"이라며 "이제 공화국 대통령이 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시간여에 걸친 연설의 상당 부분을 연정 붕괴를 촉발한 살비니를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살비니를 겨냥해 개인과 당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불안정의 위기 속에 몰아넣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인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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