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영국 컨테이너 사망 39명 중국인 아닌 베트남인 추정

영국에서 지난달 냉동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밀입국하려다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이 전원 베트남 국적자들로 추정된다고 영국 경찰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영국 에식스 경찰의 팀 스미스 국장은 "현재로서 우리는 희생자들이 베트남 국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베트남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주재 베트남대사관은 해당 소식에 깊이 슬퍼하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애초 이번 사건 희생자 39명은 모두 중국 국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가 베트남에서 실종 신고가 잇따르면서 상당수가 베트남인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들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20대 2명을 살인 및 인신매매, 밀입국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해당 컨테이너를 대여업체에서 빌린 2명도 조사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도 하띤성에서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수년간 밀입국을 알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