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전쟁은 파멸…대화 나서라”
자제·타협 통한 해결 촉구
교황은 "모든 당사국이 대화에 참여하기를, 자제력을 잃지 않고 적대의 그림자를 거두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단지 죽음과 파괴만을 불러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란 사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 국제 정세상 사실상 미국과 이란에 무력 충돌 예방과 긴장 해소를 위해 대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은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을 공습해 이란 군부의 핵심 인사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살해했다.
이에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공언하고 미국은 보복 시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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