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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퇴진운동 확산…좌파야권 탄핵요구 공동 제출

[LA중앙일보] 발행 2020/05/22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20/05/21 19:23

노동·인권 등 400여개 단체 참여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사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사회단체들도 가세하면서 정국 혼란이 가중하고 있다.

노동자당(PT)을 비롯한 7개 좌파 정당은 21일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에게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개별 정당이나 의원이 탄핵 요구서를 낸 적은 여러 번 있었으나 공동명의로 제출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노동계와 인권·농민·빈민·원주민 등 각 분야의 400여개 단체도 탄핵 요구서에 서명하면서 상당한 파장을 예고했다.

이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공공보건을 해치고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등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의회·대법원 폐쇄와 군부의 정치 개입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제도를 위협하는 행태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노동자당의 글레이지 호프만 대표는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국정을 이끌 정치적·행정적·인간적 조건과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국제사회와 수시로 마찰을 빚고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사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탄핵 요구서 제출에 맞춰 좌파 정당원과 사회단체 회원들은 의회 앞에서 신속한 탄핵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전날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들의 단골 시위 장소인 수도 브라질리아의 삼권광장에서 보우소나루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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