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최고 인기 견종은? 레이디 가가 '프렌치 불독'...리트리버는 30년 연속 전국 1위

LA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견종은 프렌치 불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고 견종단체 '아메리칸 켄넬클럽(AKC)'은 16일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해 LA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견종 순위를 발표했다. 프렌치 불독이 1위를 차지했고 래브라도 리트리버, 독일산 셰퍼드, 골든 리트리버가 그 뒤를 이었다.

AKC 지나 디나르도 사무총장은 "프렌치 불독은 3년 연속 LA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견종 1위에 꼽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 품종은 장난기가 많고 민첩하며 똑똑한 특징이 있어 현재 견주들은 물론 개 입양을 고민하는 미래 견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프렌치 불독은 샌프란시스코와 플로리다 웨스트 팜 비치에서도 최고 인기 견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산책 도중 강도에게 납치당한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들도 모두 프렌치 불독이었다. 가가는 두 마리 반려견을 되찾아주는 사람에게 50만 달러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견종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1위를 차지하며 30년 연속 영예를 유지했다. 프렌치 불독은 2위에 꼽혔으며 독일산 셰퍼드, 골든 리트리버, 불독, 푸들이 그 뒤를 이었다.


홍희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