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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상징 무너졌다...무지개색 인명구조대 불에 활활

무지개색 인명구조대 화재 전 후 모습. [롱비치 소방국]

무지개색 인명구조대 화재 전 후 모습. [롱비치 소방국]

다양성을 상징하던 롱비치시 무지개색 인명 구조대 타워가 불에 타 뼈대만 남았다.

롱비치 소방국은 23일, 롱비치 해변가에 세워졌던 무지개색 인명 구조대 타워가 불에 타 형체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소방국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모래 위 불에 탄 타워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것.

이 타워는 지난해 성소수자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으로 입혀졌다. 'LGBTQ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 즉 '성 소수자 인권의 달'에 맞춰 해양안전부 내 성소수자 직원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다.

롱비치 소방국은 "우리 지역 내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타워였다"고 트윗을 통해 설명했다. 이어 "손상된 타워는 다시 새것으로 교체 후 페인트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롱비치 시장은 이번 화재 원인을 혐오 범죄로 의심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시장은 트윗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지만 개인적으로 혐오에 의한 행동으로 의심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누가 이런 행동을 했는지 몰라도 우리는 더 밝고 괜찮은 타워를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정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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