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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계랭킹 1위 다시 찾겠다"

박인비 바하마 클래식 1R 맹타
단독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최근 뉴질랜드 한인동포 천재 골퍼 리디아 고에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사진)가 다시 지존의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나섰다.

박인비는 5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하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비바람이 몰아쳐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끝난 이날 경기에서 박인비는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브룩 팬케이크(미국.6언더파 67타)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그러나 박인비는 곧바로 한 주 후 열린 대회에서 첫날부터 예의 정확한 샷과 퍼팅을 앞세워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리디아 고를 제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경기 초반 타수를 지키다 7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한 타씩 줄인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과 백규정은 나란히 3언더파 70타(공동 9위)를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일희도 2언더파 71타(공동 20위)로 선전을 펼쳤다.

박종원 기자 / jwpark88@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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