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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김치로드]<2>로맨틱하면서 여유 있게 한식 즐길 수 있는 크리스탈벨리-"좋은 고기 고집은 기본…풀코스 한식 맛볼 수도"

'최상의 식재료 사용'한다는 철칙 변함없어
크리스탈 불판 사용…빨리 구워 육즙 보존
45불에 에피타이저·바비큐·디저트 메뉴도

지난 2011년 맨해튼 미드타운에 문을 연 한식당 크리스탈벨리(8 W 36스트릿)는 '가수 박진영이 뉴욕에 투자한 고급 한식당'이라는 수식어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엄청난 관심은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당시만해도 사람들에게 익숙지 않은 업스케일 한식당이라는 컨셉트와 자극적인 맛을 뺀 음식은 한인 고객들에게 외면 받았다는 게 크리스탈벨리 김준 대표의 솔직한 고백이다.

그는 "지난 3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3년 JYP푸드의 지분을 완전히 인수해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비로소 크리스탈벨리만의 색깔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식을 현대적이고 편안하게 식탁에 풀어낸 크리스탈벨리는 이제 뉴요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로맨틱하면서 여유 있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평가 받으며 각종 리뷰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좋은 고기를 고집하는 이유=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철칙은 개업 초반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특히 바비큐 전문 식당인 만큼 좋은 고기를 고집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숙성시킨 꽃등심(Dry Aged Rib Eye)과 최고급 와규 꽃등심.안심이다. 김 대표는 "아무리 최고급 등급을 사용한다고 해도 소가 자라온 환경 마다 육질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며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전문가가 직접 선별하고 좋지 않으면 다시 돌려보낸다"고 설명했다.

고기 맛의 또 다른 비밀은 불판에 있다. 일반 그릴 대신 크리스탈 불판을 사용해 손님이 보는 앞에서 구워낸다. 바비큐 식당에서 사용하는 석쇠보다 더 뜨겁게 달구어지는 크리스탈 불판은 고기 겉면을 빠르게 익혀 맛있는 육즙이 세어나갈 틈을 주지 않는다. 최상급 고기의 씹는 맛과 부드러움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풀코스 한식을 맛보는 재미=바비큐 전문 식당이라고 해서 굳이 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케이 현 셰프가 선보이는 맛깔스러운 에피타이저 각종 덮밥과 국수.찌개 프렌치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푸짐하다.

맨해튼의 프렌치 요리 학교(FCI)를 마친 현 셰프는 한국 전통식과 함께 프렌치스타일을 가미한 메뉴를 선보여 먹는 재미를 더한다. 채소를 베이컨과 참치로 감싸 한국 배와 사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투나' 사과피클과 함께 먹는 '불고기 스프링롤' 에피타이저는 크리스탈벨리에서만 맛볼 수 있다. 또 크리스탈볼 비빔밥과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는 한국의 맛을 한 그릇에 담아냈다. 소금에 찍어먹는 카라멜 팝콘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브레드푸딩 또한 일품이다.

한편 크리스탈벨리는 45달러에 에피타이저와 바비큐 디저트까지 3코스를 즐길 수 있는 프리픽스 메뉴를 내놨다. 212-290-2211.

김동그라미 기자 신하영 인턴기자

kim.ram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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