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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출발부터 불꽃타

아놀드 파머 대회 1R 선두권
최경주·매킬로이 공동 32위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동포 선수인 케빈 나(31)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힘차게 출발했다.

케빈 나는 1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5언더파 67타 성적을 냈다.

케빈 나는 선두인 모건 호프먼(미국.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지난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우승컵은 안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케빈 나는 전반에 3타를 줄였으나 11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1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케빈 나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여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세계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4위 애덤 스콧(호주)은 각각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경주(44)는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7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러프와 러프를 전전하다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이 때문에 최경주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또 노승열(24)과 배상문(29)은 이븐파 72타를 마크 공동 73위에 랭크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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