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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무산

ANA 인스퍼레이션 2R 경기
1언더파 부진…29R로 마감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뉴질랜드 동포선수 리디아 고(18)의 연속 언더파 행진이 29라운드에서 중단됐다.

리디아 고는 3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경기에서 언더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전날 1라운드까지 최근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연속 언더파 라운드 기록과 동률을 이룬 리디아 고는 이날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17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기대주인 김세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 성적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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