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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김치로드]<9> 65가지의 다양한 메뉴 갖춘 플러싱 '이모네' 식당…"더운 여름 흑염소 보양 전골로 이겨내세요"

여성·노약자·어린이를 위한 최고 영양식
약재·야채로 우려낸 육수가 잡내 잡아
3년째 같은 가격의 런치 스페셜도 인기

"손님들이 이모네서 밥 한끼 먹는 것과 같이 편히 식사를 즐기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식당 이름을 지었습니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머레이힐 쇼핑몰(156-28 노던블러바드)에 있는 한식당 '이모네'의 안정란 사장은 식당 이름에도 묻어나는 친근함을 무기로 어언 3년간 식당을 운영해왔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세분화한 65가지 이상의 메뉴와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은 한번 다녀간 손님들의 발걸음을 다시금 잡았다.


65가지의 다양한 메뉴=이모네에는 안주류.전골류.도시락.분식류.덮밥류 등 다양한 65가지 메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안 사장이 최고라 자부하는 메뉴는 흑염소 보양 전골이다. 흑염소는 예로부터 신비의 약용동물이라 불릴 만큼 보양식재료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노약자 임산부 발육기 어린이 허약 체질인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며 풍부한 비타민E로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흑염소 고기라도 특유의 잡내가 거북스러운 고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모네는 각종 약재와 야채를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잡내를 잡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살렸다. 식당을 찾은 한 손님은 "뉴욕에 있는 여러 식당에서 흑염소 전골을 먹어봤지만 이모네만큼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 없다"며 이모네 흑염소 전골을 추천했다. 1명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1인분도 14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자반고등어구이와 된장찌개(혹은 청국장) 세트다. 런치 스페셜 기준 13달러로 한 마리가 통으로 나가는 고등어의 사이즈도 눈에 띄게 클 뿐 아니라 바삭한 겉면과 촉촉하고 통통한 속살이 어우러져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 외에도 랍스터.낙지.게를 포함한 8가지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모듬 해물 전골과 몸에 남는 소기름 대신 깨끗한 올리브오일을 사용한 마부 감자탕 이모네에서 직접 삭힌 톡 쏘는 맛의 홍어찜과 조림 등이 이모네의 주력 메뉴다.

이모네에서는 모든 메뉴를 만들 때 맹물을 쓰지 않고 육수를 우려서 사용하고 있다.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일 경우 다시마.양파.멸치.무 등을 푹 삶아 맛을 낸 육수를 사용하고 고기류가 들어가면 설렁탕과 같은 뽀얀 국물의 육수로 감칠맛을 더한다. 안 사장은 "좋은 재료가 없으면 좋은 음식이 나올 수 없다는 철학으로 항상 철저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손님들에게 사랑 받는 비결=이모네는 식당을 찾은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대접하기 위해 작은 것에서부터 노력한다. 실제로 식당을 찾은 손님이 별도로 주문을 하기도 전에 손님이 즐겨 찾는 레몬을 미리 준비하는 센스로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 이와 같이 '척하면 아는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3년 전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부터 함께한 종업원들 덕분이다. 안 사장을 중심으로 한 단단한 팀워크는 바쁜 시간에도 손님 개개인을 정성으로 대접할 수 있는 비법이다.

또 주목할 것은 안 사장이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런치 스페셜 메뉴다. 닭갈비덮밥.제육덮밥.김치찌개.된장찌개 등을 3년 전 오픈 가격과 똑같은 7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일부 식당에서는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런치 스페셜 메뉴의 양을 적게 내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모네에서는 저녁 식사와 동일한 양으로 제공한다. 안 사장은 "점심시간에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푸짐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네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11시까지 영업한다.

또 이모네를 찾는 손님들은 주차 걱정 없이 쇼핑몰 내 널찍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718-886-8100.

신하영 인턴기자

shin.ha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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