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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 디즈니 뮤지컬, 브로드웨이 20주년 뉴암스테르담극장 백스테이지 투어

뮤지컬로 재탄생한 디즈니 만화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지 벌써 20년이다. 1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와 한인 공연전문예매처 오쇼(Oh Show)가 함께 진행한 백스테이지 투어 행사를 다녀왔다. 특별히 디즈니 뮤지컬은 한국 관객들에게 인기가 뛰어나다는 게 디즈니 측의 설명이다. 오쇼 판매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3~2014년 사이 예매율 1위는 '라이온킹'으로 1년 사이 라이온킹 전체 관객중 절반 가까이가 한인 관객이었다는 통계다.

라이온킹을 바짝 뒤쫓고 있는 작품은 바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알라딘(Aladdin)'이다. 지난해 '지니'역을 맡은 제임스 몬로 이글하트가 토니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기록과 관객동원 모두 흥행가도를 한창 달리고 있는 작품이다. 뉴욕의 '디즈니 헤드쿼터' 뉴암스테르담극장과 지금 이 극장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알라딘을 소개한다.

디즈니 뮤지컬 중심센터

어린이와 디즈니는 어떻게 보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만화로 시작해 이제는 뮤지컬까지 인종과 지역을 초월해 디즈니만의 무대가 살아 숨 쉰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6월부로 뮤지컬 '라이온킹'은 전세계에서 62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 엔터테인먼트 분야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디즈니의 뉴욕 홈그라운드 뉴암스테르담 극장은 뉴욕의 첫 '아르 누보(Art Nouveau.19세기 말에서 20세기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한 장식양식. 인상주의 영향으로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를 사용하고 식물 줄기나 꽃 등으로 장식하는 것이 특징)' 양식 건축물이다. 1902~03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1702석 좌석을 갖추고 있어 당시 뉴욕에서 가장 큰 극장이기도 했다. 한때 호황을 누리고 29년 대공황과 함께 쇠락의 길을 걷다 36년 문을 닫았다. 이어 37년 영화관으로 뒤바뀌어 다시 사용됐으나 82년에 가서는 건물이 완전히 버려졌다. 이 건물을 살려낸 것이 바로 디즈니. 95년 공사를 시작해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복원한 뒤 97년 오픈한 것이 지금의 뉴암스테르담 극장이다.

극장 곳곳에는 이런 역사를 담은 사진이 걸려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녀와 야수 매리 포핀스 타잔 인어공주 라이온킹 뉴지스 등 극장을 거쳐간 디즈니 작품들의 의상.소품.무대모형 등을 모아놓은 '백스테이지 투어' 또한 인기다. 수선하는 데에만 하나당 3000~7000달러가 든다는 라이온킹 가면부터 리복 운동화 위에 야수 부츠를 만들어낸 의상팀의 아이디어 마술쇼에서 쓰는 기술을 모아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더한 인어공주 세트 등이 전시돼 있다.

흥행질주 알라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매일밤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알라딘(Aladdin). 이제는 2016년 영국 웨스트엔드 입성 또한 예약해놓은 상태다. 관객들을 알라딘으로 이끄는 '마법의 힘'은 무엇일까. 아마도 램프의 요정 지니 마법의 양탄자 눈을 홀리는 무대장치 그리고 귀에 익숙한 음악이 아닐까. 넘치는 에너지로 공연 내내 관객들을 아라비안나이트의 세계로 끊임없이 끌어오는 것이 이 공연의 매력이다.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장면은 누가뭐래도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가 부르는 'A Whole New World'다.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다. 별을 흩뿌린듯 반짝이는 무대 전체를 자유자재로 노니는 마법의 양탄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예약문의는 오쇼(212-842-9311 www.ohshow.net).

이주사랑 기자

lee.jussar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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