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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 유학생 입학사정에 학자금 보조 신청 여부 반영

2020년 '니드블라인드' 폐지

아이비리그 명문인 다트머스대가 유학생 대상 니드블라인드 정책을 폐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다트머스대 교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오는 2020년 입학생부터 유학생에 한해 입학사정 정책을 ‘니드블라인드(need-blind)’에서 ‘니드어웨어(need-aware)’로 변경할 방침이다.

니드블라인드는 가정 형편 등을 이유로 장학금 등 학자금 보조를 신청해도 입학 심사에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이 대학은 지난 2012년부터 유학생 신분의 입학 지원자들에게도 니드블라인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당국의 새로운 입학사정 정책은 2020년 입학생부터 학자금 보조 신청 여부도 입학 심사의 한 요소로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결정은 유학생에게만 한하며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물론 심지어 불법체류 신분의 학생에게도 변함없이 니드블라인드 정책을 적용한다.



결국 재정 보조 없이 비싼 학비를 감수하고서라도 입학하려는 유학생만 받아들이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대학 측은 “앰허스트칼리지·하버드·MIT·프린스턴·예일 등 5개 대학만 유학생에게 니드블라인드 정책을 적용한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학생 신분의 이 대학 재학생들은 학교 당국의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니드블라인드 정책을 폐지한다면 우리 대학에 오고 싶어하는 수많은 유학생들이 좌절할 것”이라며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유학생에게도 미국에 사는 학생들과 동등한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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