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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법관 스캘리아 사망

후임 임명 놓고 정치권 대결

연방대법원의 가장 보수적인 판사로 꼽혔던 앤터닌 스캘리아(사진) 대법관이 13일 사망했다. 낙태와 동성애 소수자 우대정책에 반대했고 개인의 총기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등 미 보수층을 대표하는 판사로 꼽혔던 스캘리아가 사망하면서 후임 대법관 임명을 두고 정치권에 큰 소용돌이가 일어날 전망이다.

〈관계기사 A-3면>

스캘리아 대법관은 텍사스주 서부의 시볼로크릭랜치 리조트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했다. 그는 여행을 즐기기 위해 리조트를 찾았으며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자연사로 알려졌다.

1986년부터 대법관으로 활동했던 스캘리아는 현직 대법관 중 가장 오래 재직하면서 미 대법원의 보수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죽음으로 보수 성향 5명 진보 성향 4명의 대법관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면서 후임 지명을 놓고 민주.공화 양당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이는 굵직한 정책들이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했으며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역시 2012년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실현될 수 있었다.



한편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대법관 탄생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인도계인 스리 스리니바산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 판사와 베트남계인 재클린 응우옌 제9순회항소법원 판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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