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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클린턴 기소 가능성 커졌다"

공화당 전략가 로저 스톤 주장
경합주 재검표 동참 날선 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으로 꼽히는 로저 스톤 공화당 선거전략가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e메일 스캔들' 재수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친구이자 조언자인 스톤은 28일 뉴스맥스TV에 출연해 "클린턴은 자신이 기소될 가능성을 스스로 높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클린턴 캠프 측이 위스콘신주 대통령 선거 재검표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것이 트럼프 당선인을 자극했다는 주장이다.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트럼프는 "내가 당선되면 클린턴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대선 승리 후 입장을 바꿔 "클린턴 부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e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클린턴에 대한 수사 및 기소가 사회적 분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

그러나 클린턴 측에서 대선 불복으로 비쳐질 수 있는 재검표 과정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 클린턴 측은 위스콘신은 물론 재검표 청원 운동이 일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주에서도 재검표가 현실화되면 역시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두고 트럼프 당선인은 클린턴이 위선적이라고 즉각 비난했다. 선거 캠페인 중 자신을 향해 대선 불복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클린턴이 도리어 선거 불복 행동을 했다고 꼬집은 것. 트럼프 당선인은 "클린턴은 투표일 밤 내게 전화해 결과를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스톤은 클린턴 측의 행동이 e메일 스캔들 재수사의 빌미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톤은 "힐러리 측은 과거 사기나 부적절한 선거조작 여부가 없는지 확인될 때까지 대선 승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겠다고 한 트럼프를 호되게 비판해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입장이 정반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클린턴의 거대 후원자인 조지 소로스 등이 질 스타인 녹색당 대선 후보가 주도하는 재검표 모금 운동에 돈을 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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