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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업 손 떼고 대통령직에 집중"…트럼프, 트위터 통해 발표

오는 15일 공식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얼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내 모든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25개국에서 150여 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각종 편의와 특혜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기업체 운영에서 손을 떼고 대통령직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관계기사 A-3.4면>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2월 15일 자녀들과 함께 뉴욕에서 중요한 기자회견을 연다. 그리고 스스로 모든 사업에서 떠난다는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이후 38일 만에 여는 첫 기자회견이다. 그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나라를 운영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에 따라 반드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되는 건 아니지만, 대통령직과 나의 여러 사업들이 조금이라도 이해 충돌하는 부분을 없애기 위해 분명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사업에서 완전히 배제시킬 법률 문서를 현재 작성하고 있다. 내겐 대통령 임무가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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