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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유예 받은 불체 청년…트럼프, 구제책 마련한다

[트럼프의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서 "그들을 행복하게 할 것"
국토안보장관엔 4성 장군 출신 존 켈리 낙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불법체류 청년 추방추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에 대한 구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올해의 인물' 선정을 계기로 가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DACA 수혜자들을 언급하며 "그들은 어린 나이에 여기(미국)에 와서 공부도 하고 일도 했다"며 "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결코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들 무엇인가를 할 계획"이라며 이들에 대한 구제책 마련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타임지는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DACA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철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이민정책 수장인 국토안보장관에 해병대 4성 장군 출신 존 켈리(66.사진)를 낙점했다.



1970년 해병대에 입대한 켈리는 제1해병원정군 사령관으로 이라크전쟁에 참전했으며 남부사령관을 끝으로 지난 2월 은퇴했다. 그는 막내 아들인 로버트 켈리(당시 29세) 해병 중위를 2010년 아프카니스탄전쟁에서 잃었으며, 로버트의 형인 존도 해병 대위로 이라크전에 참전한 바 있다.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초강경 반이민파 크리스 코박 캔자스주 내무국장의 국토안보장관 지명은 피했으나 켈리도 그동안 불법이민 단속에 단호한 입장을 표명해온 인물이어서 향후 이민정책 수립 및 집행 방향에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1년 9.11 테러 이후 출범한 국토안보부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서비스국(USCIS), 해안경비대(Coast Guard), 연방재난관리청(FEMA), 백악관 비밀경호국(SS), 교통안전청(TSA) 등 20여 개 부처를 아우르는 국가 안보 핵심 기관이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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