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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설 한국 송금' 줄어

지난해에 비해 6.8% 감소
원화 강세·핀테크 등 이유
보낸 평균 액수는 1621불

지난 16일 설을 맞아 한인은행을 통해 한국 등으로 보낸 무료 해외 송금 규모가 지난해 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 은행 9곳이 발표한 설 무료 송금 내역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한국.중국.홍콩.일본 등 해외로 송금한 금액은 총 1656만276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76만7757달러에서 6.8% 감소한 것이다. 송금 건수도 총 1만217건으로 지난해 1만647건에 비해 4% 줄었다. 올 설에 한인 등 고객들이 고향으로 평균 1621.1달러를 송금한 셈이다.

은행별 송금액의 경우 뱅크오브호프가 714만3949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한미은행 310만2759달러, 신한은행아메리카 284만6683달러, 우리아메리카은행 265만9124달러, 퍼시픽시티뱅크 34만6184달러 순이었다. 송금 건수 기준으로도 뱅크오브호프가 4102건으로 집계돼 압도적이었다. 이어 우리아메리카(2544건), 한미은행(1899건), 신한아메리카(1169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송금액과 건수가 모두 증가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와 노아은행, 뉴밀레니엄뱅크 세 곳이었다. 특히 뉴밀레니엄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한과 KEB하나의 경우 송금 건수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송금액 규모는 다소 늘었다.



은행 관계자들은 설 송금이 소폭 감소한 이유로 원화 강세를 꼽았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설 전후에는 1180원 선이었던 반면 올해는 109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원화 강세 현상을 보이면서 송금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핀테크 업체를 통한 소액 해외송금이 가능하고 수수료도 낮다는 이점 때문에 한인은행들의 설 또는 추석 명절 무료 송금 서비스 이용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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