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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목적이면 로컬도로 자유롭게 이용"

유다 지글러 뉴저지주 레오니아 시장
경찰 검문 시 장소만 밝히면 문제 없어

"방문자 차량은 로컬도로 이용 시 방문지만 밝히면 아무런 증빙이 필요 없습니다."

유다 지글러 뉴저지주 레오니아 시장이 상권 방문자들의 우려 종식에 나섰다.

지난달 22일부터 주 7일 오전 6~10시, 오후 4~9시 사이 레오니아 내 60여 로컬도로의 출.퇴근 시간대 비거주자 차량 진입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그간 타운정부는 "거주민 방문이나 상권 이용을 위해 로컬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지만 방문 목적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 지는 불분명해 우려를 샀다. 실제 한 레오니아 주민은 "한인 택시를 탔는데 벌금 우려 때문에 레오니아의 집에 가자는 요청을 거절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정적 인식이 커지면서 방문자는 급감했고 이는 상권 피해로 직결됐다.



이에 대해 지글러 시장은 21일 타운의회 종료 후 본지에 "만약 경찰이 차량을 세우더라도 레오니아 내 어디를 방문하는지만 간단히 말하면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고 계속 길을 갈 수 있다"며 "방문지 확인 과정에서 경찰이 운전면허증이나 차량등록증.보험증 등은 물론, 아무런 증빙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히 방문지만 말하면 되니 5~10초면 충분하다. 이 규정은 단속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글러 시장의 공언은 거주자 방문이나 상권 이용 목적일 경우 로컬도로 이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음을 보장한 것이다. 그는 "로컬도로를 막는 것이 아닌 공공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웨이즈 등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인해 단순 우회 목적의 차량이 로컬도로로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을 방지하자는 것이지 도로를 막는 목적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근거로 지글러 시장은 "규제 시행 후 벌금 티켓 발부는 단 1건도 없었다. 단순 경고만 586건 있었다"며 "규제를 알리는 표지판 문구를 '주민과 상권 방문자 이용 가능'으로 변경하는 것도 이 조치의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글러 시장은 한인 등 상권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조례 논의 과정에서 여론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느낀다면 내 잘못이다. 소통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권과의 정기적 소통을 위해 한인 상인들에게 '상인연합회'의 조직을 적극 요청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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