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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최초 연방하원 도전 앤디 김, 경쟁자 공화당 의원 따라 잡았다

뉴저지주 3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박빙
만머스대 발표 지지율 40%·맥아더 41%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한인으로는 미 동부 최초로 연방하원의원 당선을 노리는 앤디 김(35.사진)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경쟁자인 현역 톰 맥아더 의원의 지지율을 따라 잡았다.

14일 만머스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40%의 지지율을 기록해 맥아더 의원의 지지율 41%과 큰 차이가 없었다. 사실상 누가 이길 지 모르는 박빙의 상황인 것이다.

또 만머스대는 실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의 결과만 비교하면 오히려 김 후보가 45%의 지지율로 맥아더 의원의 지지율 44%를 근소하게 앞섰다고 발표했다. 만머스대는 "통계적으로 누가 앞선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선거구는 벌링턴카운티의 36개 타운과 오션카운티 17개 타운 등 총 53개 타운으로 구성되는데 김 후보는 벌링턴카운티에서 47%의 지지율로 37%에 그친 맥아더 의원을 압도했다. 반면 오션카운티에서는 맥아더 의원이 47%의 지지율로 32%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7~9일까지 뉴저지 3선거구 유권자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1월 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맥아더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신봉자'로 불리는 공화당 중진이다. 애초 올 중간선거에서도 맥아더 의원의 강세가 점쳐졌지만 30대 정치 신인 김 후보의 기세가 놀라울 정도로 커지면서 선거를 3개월 여 앞두고 누가 이길 지 모르는 박빙의 상황으로 판세가 급변했다.

이 같은 변화는 뉴저지에서 일고 있는 '반 트럼프' 정서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오바마 행정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김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 후보와 맥아더 의원의 대결이 마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심판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선거구의 경우 공화당 성향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다.

"휠씬 더 선거전이 박빙이 되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맥아더 의원 측은 "김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환상"이라며 여론조사 의미를 축소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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