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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화가 윤영자 첼시 그룹전

피난 고통 표현 추상화
20일 카터 버든 갤러리

1975년에 뉴욕으로 이민 온 후 꾸준한 활동을 해 온 윤영자 작가가 오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첼시 카터 버든 갤러리(548 W 28th St)에서 열리는 '땅에 대한 노래(Song for the Soil)' 그룹전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윤 작가의 추상화 10점과 함께 움베르토 구아니파(Humberto Guanipa)등 총 네 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 작가는 이번 전시작들이 손주가 9살이 되던 해에 '난 9 살 때 뭐 했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6.25를 피해 온 가족이 추위와 배고픔에 싸우던 기억이 되살아나 영감을 받아 그린 것들이라고 밝혔다. 당시 윤 작가는 눈 수술을 받은 후 하늘과 신앙을 주로 다루던 이전 작품 세계에서 벗어나 주변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윤 작가의 작품 설명에 비해 전시작들은 밝고 부드러운 색채로 이뤄져 있다. 그가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전쟁의 어두움과 슬픔이 아니라 종전 후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느꼈던 안도감과 피신처.양식.사랑과 같은 "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까지 열리며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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