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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민 150만 명 오염 식수 노출

2014년 4월 이후 지속적 공급
납성분 검출 등 심각한 수준
기준치 위반사항 226회 지적

뉴저지주 주민 150만 명이 장기간 오염된 수돗물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식수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뉴저지주 뉴왁의 수돗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되는 등 이 지역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뉴저지주 수돗물의 수질과 관련해 연방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이후 150만 명의 주민에게 지나치게 오염된 수돗물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자료를 보면 조사한 각 지역 수돗물은 '세이프 드링킹 워터 액트'(Safe Drinking Water Act)의 관련 기준을 충족 시키지 못해 전체 지역 합계 226회 위반사항을 지적 받았다.



뉴왁시의 납성분은 최근 들어 수질 정화작업을 통해 어느정도 해결됐으나 이번 발표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엄청난 수의 박테리아가 발견되기도 했고 심지어 드라이클리너스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연방법인 '세이프 드링킹 워터 액트'는 지난 1974년 발효된 것으로 미국 내 수돗물의 안전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물에 함유된 성분을 언제 어떻게 조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침과 수질분석 시 기준치를 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가지가 아닌 다각도의 노력과 시간이 투자돼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최대 수자원 관련 전문가들의 모임인 '아메리칸 워터 워크스 어소시에이션'의 대정부 로비스트 스티브 비아는 "물 정화시설이나 수도관 등을 자동차와 같이 비교해 보라"면서 "자동차도 사용하다가 고쳐주고 관리를 하면 오래 쓸 수 있지만 결국에는 멈춰 서는 것처럼 수질을 관리하는 시설이나 수도관도 결국 새 것으로 바꿔줘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물을 정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낙후된 시설물 교체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EPA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8명 중 1명은 수질이 나쁜 수돗물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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