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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중시하는 미국, 한국어 잘해야 성공한다"

김경화 AP 한국어과목 개설추진위원장

한국어 교육 헌신 공로로 국민포장 수상
"학부모의 자녀 사랑을 한국어 교육으로"

"한인 2세, 3세 자녀들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국 사회에서 당당히 살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북부 뉴저지 한인 사회에서 교육전문가로 오랫동안 한국어 교육을 위해 힘써왔던 김경화 AP 한국어과목 개설추진위원장(미주한국어재단)이 최근 한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국민교육발전 유공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북부 뉴저지 지역사회 봉사활동, 미주한국어재단 활동, 가나다라 한국학교 개설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9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훈공로장 전수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 위원장은 "미국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방과후 교육이나 선택학과에서 발전해 정규과목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성숙기를 맞고 있다"며 "한인 학부모들은 집과 주말 한국학교 뿐 아니라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정식으로 받는 것이 자녀들의 미국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부 뉴저지에서 초기에는 팰리세이즈파크와 리지필드에서 한국어 교육이 시작됐으나 이제는 포트리 등으로 확산되면서 정식 자격을 갖춘 한국어 교사가 많이 필요하게 됐다"며 "한국 정부의 지원은 물론 뜻있는 동포 후원자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교육 전문가로 오랫동안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미국이 인종적인 변화에 발맞춰 점점 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세, 3세들이 미국 사회에서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한국어는 미국 내에서 세계어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적인 한글과 우수한 한국문화를 미국의 정규교육 과정에서 익히게 함으로써 다양성의 힘을 기르게 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에서 한국어 교육이 성공할 수 있으려면 한국 정부를 대신하는 뉴욕한국교육원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미주한국어재단 등의 역할과 함께 한인 학부모 개개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국어 교육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자녀, 내 아이의 성공을 가름하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북부 뉴저지 놀우드 등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수십 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헌신해 온 김 위원장은 현재 클로스터 호만스트릿에서 피크(PEAK)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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