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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쓰지 마라" 엄마 야단에 브롱스 9세 소녀 벨트로 목 매 자살

브롱스에서 9세 소녀가 휴대전화를 쓰지 말라고 엄마가 꾸짖자 자살했다.

16일 해븐 베가의 엄마는 이른 아침부터 휴대전화를 쓰고 있는 딸을 꾸짖으며 전화기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 이날 정오쯤 이들이 살고 있는 브롱스리버하우스 아파트 방 침대 위에서 딸이 벨트로 목을 매 숨진 것을 발견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들은 "요즘 아이들은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등 전화기가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소녀의 엄마가 아이를 야단쳐 죽음으로 몰았다고 심한 자책감에 빠져 있다고"고 전했다.

경찰은 엄마가 목을 맨 딸을 발견한 즉시 911에 신고했으며 그녀의 오빠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후 베가는 응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세인트바나바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아직까지 베가가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베가가 4남매 중 막내로 늘 웃는 아이였다며 어린 소녀가 휴대전화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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