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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직원 방문 원치 않으면 자발적으로 응해야"

센서스국, 2020 인구조사 준비 박차
퀸즈보로청에서 15일 설명회 진행
퀸즈 지역에서만 직원 1만 명 채용
2020년부터 온라인·전화 응답도 시행

제프 베흐러 연방 센서스국 뉴욕지부 디렉터(왼쪽 두 번째)가 15일 열린 퀸즈보로 커뮤니티보드.부처 회의에서 센서스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정부기관 등과 공유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프 베흐러 연방 센서스국 뉴욕지부 디렉터(왼쪽 두 번째)가 15일 열린 퀸즈보로 커뮤니티보드.부처 회의에서 센서스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정부기관 등과 공유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센서스(인구조사)에 시민권 문항 추가를 포기한다고 최종 발표하자 연방 센서스국이 내년 인구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센서스국 뉴욕지부의 제프 베흐러 디렉터는 15일 퀸즈보로청에서 열린 퀸즈보로 커뮤니티보드 및 부처 회의에 참석해 인구조사 관련 주의사항과 진행 상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2020년부터 주민들은 온라인 혹은 전화로 센서스에 응할 수 있다. 센서스국은 내년 3월 중순부터 센서스 참여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4월 중순까지 자발적으로 응답하지 않는 경우 센서스국 직원이 해당 주소에 방문해 인구조사를 실행할 방침이다. 베흐러 디렉터는 "정부 관계자가 집에 방문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자발적으로 센서스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센서스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얻으려하거나 금융사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며 "센서스국은 주민들에게 돈이나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개인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해 센서스국 사칭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센서스국은 퀸즈지역에서만 약 1만 명의 직원(사무직·현장파견 포함)을 채용할 예정이다. 베흐러 디렉터는 "지금까지 (퀸즈지역에서) 4000명의 인원을 채용했으며 파트타임으로도 일할 수 있으므로 이미 가지고 있는 직장을 포기할 필요도 없다"며 센서스 관련 "잡페어를 주최하고 싶은 단체는 센서스국에 연락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구조사 직원 채용 관련 정보는 센서스국 웹페이지(2020census.gov/en/jobs)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각 지역 커뮤니티보드 대표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센서스에 동참하기를 꺼리는 이들이 아직 많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시민권 문항이 추가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이를 두고 행정부가 충분한 공포를 유발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인구 누락이 예년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걱정이다. 이에 베흐러 디렉터는 "연방법(Title 13)에 따라 센서스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정부 포함 어떤 타 기관과도 공유할 수 없게 돼 있으며 센서스 관계 직원들 역시 업무를 맡기 전 정보 비밀유지 맹세를 한다"고 밝히면서도 "주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신뢰받는 커뮤니티 리더들이 나서서 센서스 참여를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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