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 다운타운 내년에 확 달라진다
공용주차장 부속건물 완공 눈앞에
배리모어 영화센터 등도 내년 개관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역시 메인스트리트 북쪽에 있는 대규모 공용주차장 부속건물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는 점. 주차장 내부 357개와 외부 268개의 주차공간을 갖고 있는 공용주차장은 지난 5월 주차시설 부분을 개장한 뒤 현재 ▶우체국 ▶타운정부 주차국 ▶교육학군 사무실 등이 들어가는 건물을 짓고 있다.
이 부속건물은 기존 우체국에 있던 1930년대 제작된 문화재급 벽화를 처리하는 문제로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포트리 타운이 18만 달러를 들여 새롭게 만드는 건물 내부로 벽화를 옮기기로 하면서 해결됐다. 타운 측에서는 공용주차장 건물이 조만간 완공되면 이곳으로 우체국을 옮기고, 기존 자리에는 1회 1시간으로 주차시간을 제한하는 파킹공간 3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트리 공용주차장은 미국 건설업계에서 주차장 건축분야 권위자로 명성을 얻은 한인 하형록(미국명 팀 하스) 건축가가 설계했다.
타운 측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공용주차장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 인내심을 갖고 불편을 감수한 이 일대 업소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기존 우체국 자리에 새로 주차장이 만들어지면 업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과 2016년 잇따라 개장하며 포트리를 '마천루 타운'으로 만든 47층 고층빌딩 2동 '더 모던'도 내년이면 거의 대부분의 완공돼 문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모던 2개 동 사이에는 대형 연회장 겸 음식점인 벤타나스(Ventanas)와 함께 260석 규모의 배리모어 영화센터(Barrymore Film Center)도 내년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배리모어 영화센터는 ▶영화박물관(포트리 영화 역사 전시) ▶영화 페스티벌 ▶영화 교육장 ▶젊은 영화감독들의 작품 발표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포트리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메인스트리트와 르모인애비뉴 교차로를 중심으로 중형 건물 상당수를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데다, 한인업소도 많아 다운타운 재개발이 완료되면 한인들의 경제력이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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