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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서 e-스키밍 범죄 피해 급증

FBI, 소비자들에 경고하고 나서
온라인 결제 때 실시간으로 빼내
NJ가 전국에서 가장 피해 심해
작년 8440명이 8000만불 피해

연방수사국(FBI)이 뉴저지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시 개인신용정보 도난이 급증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FBI 뉴저지 지부는 지난해 사이버 범죄조직들이 미 전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때 실시간으로 결제를 하는 카드의 정보를 빼내가는 방법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급증했으며 특히 뉴저지주가 그 피해가 크다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 것.

이 같은 범죄는 'e-스키밍'(e-skimming)이라 불린다.

이전까지는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하거나 업소에서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때 범죄자들이 설치해 놓은 카드 리더기를 통해 개인 신용정보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범죄 유형도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이전에는 ATM 카드 삽입구에 별도로 카드 리더기가 장착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신용정보 도난에 대비할 수 있었는데 'e-스키밍'은 일반 소비자가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당하지 않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다.

FBI 사이버 수사대 라이언 브로간 요원은 "온라인 쇼핑 때 결재를 하면서 소비자의 카드번호를 비롯해 비밀번호나 카드만료일 등 결재에 필요한 모든 자료가 사이버 범죄자들의 손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 순간에 입은 경제적 손실 외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는 추가 피해를 우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사이버 범죄 위협은 일반 소매상과 영화와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여행업계 등 사실상 온라인 결제를 하는 모든 업계에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한 뒤 "대기업들의 웹사이트는 그나마 보안장치가 잘 돼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결국 스몰비즈니스부터 중간 사이즈 비즈니스의 온라인 쇼핑몰이 사이버 범죄조직의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FBI는 'e-스키밍'과 관련된 피해 신고를 'IC3'(Internet Crime Complaint Center)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 받고 있다.

'IC3'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2018년 전국에서 관련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10개 주 중 하나인 것으로 꼽았다.

지난해 뉴저지주 소비자 8440명이 'e-스키밍'을 당했으며 피해액은 7971만1752달러의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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