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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범죄율 하락 불구 강력범죄는 되레 증가

올들어 살인 299건, 작년보다 8.7% 늘어 지하철 범죄, 자동차 도난 등은 감소 청소년 폭행 등은 무시…‘체감 안전’ 미흡

뉴욕시의 범죄율은 줄어들고 있으나 강력범죄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시경(NYPD) 더못 셰이 신임국장이 5일 브롱스 마운트에덴에서 가진 첫 범죄율 관련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흑인으로 첫 형사팀장으로 발탁된 랜디 해리슨도 함께했다.



셰이 국장이 발표한 NYPD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살인 사건은 299건으로 지난해 전체 275건보다도 8.7% 늘어났으며 강도 사건은 1만2100건이 보고돼 전년 1만1880건 보다 1.9% 오르는 등 강력사건 발생률이 늘어났다.



폭행은 1만8966건으로 지난해 1만8682건에 비해 1.5% 많았다.



이 밖에 주택절도범죄는 5.4%, 총격사건은 3.4% 올랐다.



이제 홀리데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 같은 상승률은 올해가 끝나는 시점이 되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하철 등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3.7% 줄었으며 강간, 절도, 자동차 도난 사건 등의 발생률 역시 감소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좋은 소식은 전체적으로 범죄가 줄어들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살인사건이 22건 더 일어났다는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갱단 활동을 감시, 단속한 결과 범죄률이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뉴욕시의 범죄가 줄고 있다는 발표가 매번 나오고 있지만 시민들은 실제로 이전보다 안전해졌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범죄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뉴요커들이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마리화나 사용이 더 이상 범죄로 취급되지 않고 미성년자들의 폭력행위 역시 수치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쉽게 무시하고 지나치는 사건들로 간주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처럼 무관심사가 돼 버린 사건들이 실상은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신건강 문제로 일어나는 사건들도 빈번해지면서 사람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는 것.



한편 신문은 뉴욕시 교도소 폐쇄와 가석방 확대 조치가 뉴요커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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