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카란자 교육감 학교 안전 관련 공청회 재개하라”

플러싱·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 26학군

학부모 간담회 도중 교육감 자리 떠나

퀸즈 지역 정치인들 시 교육국에 서한 발송

플러싱·베이사이드·리틀넥 등 한인밀집지역을 아우르는 26학군의 학부모 간담회에서 뉴욕시 교육감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학부모들의 분개를 사고있다.

21일 지역매체 ‘퀸즈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26학군 학부모 간담회에서 리처드 카란자 시 교육감은 ‘학교 안전(school safety)’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에 북동부 퀸즈 정치인들은 시 교육국(DOE)에 서한을 보내 하루 빨리 간담회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베이사이드 소재 MS158 중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및 성희롱 사건을 중심으로 ‘학교 안전’ 문제가 부각됐지만, 교육감은 제대로 답변을 제공하지 않은 것.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26학군 간담회는 문 밖까지 사람들이 꽉찼지만 문제가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원래 행사가 1시간30분 예정돼 있었지만 교육감이 10분 전 갑작스럽게 행사를 정리했다. 교육국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실제적 기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지역 정치인인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주하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주하원의원,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폴 밸론(민주·19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은 카란자 교육감의 태도가 “납득이 안된다”며, DOE에 서한을 보내 최대한 빨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주 상원 뉴욕시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리우 주상원의원은 “DOE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학교 안전’에 대한 답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카란자 교육감이 폭행이나 성희롱 같은 중요한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우며, 속히 26학군으로 돌아가 커뮤니티와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했다.

반면, 카란자 교육감은 지난 17일 CBS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6학군 학부모 간담회에서 자리를 피한 이유를 “회의가 생산적이지 않았다. 부모들은 들으려하지 않았고, 내 말을 듣고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멩 의원은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교육감은 그래도 현장에 남아 문제를 해결했어야 한다. 나라면 절대 자리를 뜨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MS158 중학교는 학교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있을 시를 대비해 교직원과 스태프, e메일·온라인 신고 등 필요한 자원을 공유했다.

DOE 미란다 바봇 대변인은 “학부모들은 교육국의 중요한 파트너다. 관리자가 학교, 학생, 가족과 정기적으로 연락 중이며, 추가 회의를 진행하고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의 조사를 더욱 면밀히 하겠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