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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차세대 전철 차량 모델 공개

‘통로가 있는 열차’로 불리는 R211 선보여
승객이 열차 사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어

차량문 8인치 늘고 통로에도 손잡이 설치
차량 내부 스크린으로 실시간 정보 제공

MTA가 21일 새로운 열차 모델인 R211을 공개했다. [사진 MTA]

MTA가 21일 새로운 열차 모델인 R211을 공개했다. [사진 MTA]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기존 차량을 대체할 차세대 전철 차량을 공개했다.

MTA가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습을 선보인 새 지하철 열차 모델은 R211로 통로가 있는 열차란 뜻의 ‘오픈-갱웨이(Open-Gangway)' 열차로 불린다.

이 새 열차은 차량 사이를 잇는 공간에 마치 아코디언처럼 생긴 통로가 만들어 져 승객이 차량 사이를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열차 통로 간의 길이도 기존 열차에 비해 조금 늘어났으며 문의 크기도 8인치 늘어났고 승객을 위해 통로에 손잡이도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MTA는 기존 열차에서 이동 시 자칫 잘못하면 추락사고가 일어날 수 있던 문제를 새 열차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차 내부 창가 위쪽에는 전자식 스크린 모니터가 설치돼 승객들에게 광고와 함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Wi-Fi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와 스마트폰 충전 스테이션도 갖춰지며 감시용 카메라도 장착될 예정이다.

MTA는 첫 시범 운행을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올해 말까지 가질 것을 계획하고 있다.

MTA는 새 열차가 완성돼 투입되면 지금보다 10% 더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운행 중 승객이 필요에 따라 다른 열차 칸으로 옮겨 다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R211 열차는 가와사키 열차(Kawasaki Rail Car Inc.)가 생산하고 있는데 MTA는 당초 5240만 달러로 10대를 주문해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가 14억 달러를 추가해 총 532대를 주문했다.

시범 운행이 끝난 뒤 이 새 열차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총 37억 달러를 들여 최대 1612대까지 늘려갈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픈-갱웨이’식이 아닌 R211 열차는 일본 도쿄와 홍콩, 프랑스 파리 그리고 독일 베를린의 지하철에서 이미 운행 중인데 뉴욕시에서 사용될 열차는 조금 다르게 디자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TA 케빈 오티즈 대변인은 “아직 뉴욕시에서 운행될 R211 열차의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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