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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록다운’ 4월 말까지 연장

주지사 ‘NY PAUSE’ 행정명령

오는 29일까지 연장 발표
위반 시 벌금 최대 1000불로
미국 내 사망자 1만명 돌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6일 올바니 주정부 청사의 레드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비필수' 업종 영업 중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제하는 'NY PAUSE' 행정명령을 4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6일 올바니 주정부 청사의 레드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비필수' 업종 영업 중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강제하는 'NY PAUSE' 행정명령을 4월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뉴욕주 록다운(Lockdown)이 오는 4월 29일까지 연장된다.

6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22일부터 돌입했던 ‘비필수(non-essential)’ 사업 전면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을 포함한 ‘New York State on Pause’ 행정명령을 29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에 따르면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집계가 4일 630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5일 594명으로 최초로 감소하고, 6일 599명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쿠오모는 “이 같은 상승곡선의 둔화가 피크에 임박하고 있다는 사인일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 같은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비필수 사업장·학교 등에 대한 록다운 조치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대학교 보건메트릭스 연구소(University of Washington's Institute for Health Metrics)는 지금까지 집계된 확진자·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뉴욕주의 사망자 확산세의 피크는 9일(878명 예상)에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봤을 경우 오는 16일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에 따르면 이날 전국 사망자는 313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는 이어 뉴욕의 의료체계가 ’레드라인‘에 있는 만큼 이 수준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뉴욕주는 산소호흡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전하면서 뉴욕주를 위해 산소호흡기를 보내준 타 국가·주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병원 능력 확장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상승곡선을 둔화시키는 데 가장 핵심”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현행의 두 배인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지침이 확산세 둔화에 일조했다고 밝히면서도 “아직도 많은 뉴요커들이 지침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자신의 목숨을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의 목숨을 위한 것”이라며 자치정부 집행기관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단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리소스센터는 6일 낮 12시 55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를 1만335명으로 집계했다.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고,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때(3월 25일)로부터 12일 만에 10배로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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