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한인 절반만 센서스 참여
5월 6일 기준 응답률 50.7%
타 아시안 민족보다는 높아
아시안 전체 참여율 낮아
AAF의 분석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간 센서스 참여율이 6.4%포인트 올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인은 동기간 동안 6.1%포인트, 파키스탄인은 6.7%포인트, 필리핀인은 6.9%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방글라데시인은 같은 기간 4.1%포인트, 인도인은 5%포인트로 비교적 낮은 참여율 증가세를 보였다.
센서스국의 집계에 따르면 6일까지의 뉴욕시 센서스 참여율은 46.1%였으며 아시안 평균 참여율은 44.7%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참여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집계인 지난 19일 기준 미국 전국 센서스 참여율은 59.7%, 뉴욕주 참여율은 54.5%며 뉴욕시의 참여율은 49.4%다.
작년 센서스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센서스 질문지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물으려 했던 시도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미숙한 영어 등의 요인으로 2020년 센서스 참여율이 매우 낮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었다.
현재까지의 뉴욕시 아시안 참여율을 봤을 때 예측이 크게 어긋나지 않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홍보 및 참여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워드 시 AAF 정책 디렉터는 “뉴욕시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아웃리치가 절실하다는 점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인터넷 접근성 문제와 언어 등 다양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설명하며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협력해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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