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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한인 절반만 센서스 참여

5월 6일 기준 응답률 50.7%
타 아시안 민족보다는 높아
아시안 전체 참여율 낮아

뉴욕시 한인들의 2020년 인구조사(센서스) 참여율이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연방센서스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일까지 뉴욕시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율이 5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안 민족별로 살펴봤을 때 파키스탄인의 응답률은 48.9%, 중국인 45.5%, 필리핀인43.4%, 방글라데시인 39.2%, 인도인 38.8% 등으로 뒤를 이었다.

AAF의 분석에 따르면 한인들의 경우,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간 센서스 참여율이 6.4%포인트 올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인은 동기간 동안 6.1%포인트, 파키스탄인은 6.7%포인트, 필리핀인은 6.9%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방글라데시인은 같은 기간 4.1%포인트, 인도인은 5%포인트로 비교적 낮은 참여율 증가세를 보였다.

센서스국의 집계에 따르면 6일까지의 뉴욕시 센서스 참여율은 46.1%였으며 아시안 평균 참여율은 44.7%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참여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집계인 지난 19일 기준 미국 전국 센서스 참여율은 59.7%, 뉴욕주 참여율은 54.5%며 뉴욕시의 참여율은 49.4%다.

작년 센서스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센서스 질문지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물으려 했던 시도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미숙한 영어 등의 요인으로 2020년 센서스 참여율이 매우 낮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었다.

현재까지의 뉴욕시 아시안 참여율을 봤을 때 예측이 크게 어긋나지 않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홍보 및 참여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워드 시 AAF 정책 디렉터는 “뉴욕시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아웃리치가 절실하다는 점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인터넷 접근성 문제와 언어 등 다양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설명하며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협력해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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