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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묻지마 폭행’ 당해

맨해튼 브라이언파크서
경찰, 혐오범죄로 수사중

맨해튼에서 한인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케이트 배(41·사진)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40분 출근길에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를 지나가던 중 한 흑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1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브라이언트파크를 지나던 중 한 흑인남성이 다가오더니 갑자기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급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했던 배씨는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가해자를 향해 “거기 서라”고 소리쳤지만 가해자는 빠르게 도주해버렸다.



배씨에 따르면 사건 당시 공원 인근을 순찰하던 뉴욕시경(NYPD) 경찰관 2명이 있었지만 사건 현장을 목격하지 못해 빠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이내 추가 인력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를 검거하진 못했다.

경찰은 배씨 사건을 경찰 리포트로 작성하고 혐오범죄로 분류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용의자의 도주 상황이 담긴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는 단계로 10일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 용의자의 얼굴을 매칭해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가졌다.

지난 4월부터 맨해튼 센서스국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는 배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아시안 혐오행위를 수차례 겪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인근 등 길거리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라”, “어이, 코로나바이러스” 등 조롱을 수차례 당했다고 털어놨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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