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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변호사 소속 대형로펌, 환경소송서 6억불 합의

미시건 플린트 수도 오염 집단소송서
역대 최대 규모 합의안 도출에 성공
주민 납중독 노출· 주택 부식 피해 커

정준호 변호사(사진)가 속해있는 뉴욕 맨해튼의 사고상해 전문 대형 로펌 '나폴리 스콜닉 로펌(Napoli Shkolnik PLLC)'이 다른 로펌들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한 미시간주 플린트 수도 오염 환경소송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6억 달러에 달하는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나폴리 스콜닉 로펌 등 연합 소송팀은 미시간주 플린트 주민과 기업을 대표해 미시간주 환경국(DEQ) 등 복수의 정부 피고와 릭 스나이더 전 주지사 등 개별 피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판에서 6억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합의안을 도출해낸 것.

앞으로 9만 명 이상의 플린트 주민과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수도오염 환경 소송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민간 수도공급업체인 'Veolia North America' 와 'Lockwood Andrews & Newnam(LAN)' 그리고 연방환경보호청(EPA)을 상대로 한 별도의 소송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플린트 주민에게 수억 달러의 직접 지불금을 지원하는 법정 감시 피해자 보상기금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들 기금 중 80%가 18세 미만 주민에게 지급된다.



성인 플린트 주민들과 재산소유자·기업체 등에게는 개인적으로 상해·재산 및 사업상 손해에 대한 보상금 청구 자격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나폴리 스콜닉 로펌에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플린트의 수돗물 사용에 따른 피해를 입은 개인이나 단체들에게 소송을 의뢰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개인 주민과 미성년자도 보상금 청구 자격이 주어지며, 보상 절차와 지급은 차별이나 특혜 없이 가능하다.

미시간주 플린트의 수도오염 환경소송은 지난 2014년 플린트 시정부가 수도관련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수도 공급에 필요한 상수원을 심하게 오염된 플린트 강에서 끌어온 물로 바꾸면서 유발됐다. 이로 인해 플린트 시 800여 명의 어린이들 중 상당수가 납 중독으로 영구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도시의 많은 주택들 중 3만 채 이상이 부식되고 안전하지 않은 파이프와 가전제품 때문에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이에 나폴리 스콜닉 로펌을 비롯한 대형 로펌들이 연합, 집단소송을 진행해왔다.

상수원 오염으로 인한 납중독은 어린이들의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성장을 방해했으며 지능 개발을 저하시키고, 행동장애를 수반했던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오염된 식수원에 들어있던 부식성 물질들은 수도관과 가전제품들을 영구적으로 부식시켜 많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 변호사가 있는 나폴리 스콜닉 로펌은 교통사고·건설현장 사고·낙상사고·의료과실사고 등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메일 cchung@napolilaw.com, 917-300-0060.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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