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이겨냈던 노익장 106세 김상연 할머니 타계
뉴저지상록회 최고령장수상 수상 앞두고 영면
효자·효녀 등 18명, 잉글우드병원 한국팀 수상
한편 뉴저지한인상록회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9회 효행상 및 문화축제에서 김상연 할머니를 포함해 장수상과 효자·효녀·효부·사회봉사상 수상자 18명과 잉글우드병원 한인건강치료센터 1개 단체 명단을 발표했다.
차영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행사는 녹화된 부분과 당일 행사 영상을 편집한 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0월 10일 송출될 예정”이라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나셨지만 이런 가운데 건강을 유지하고 코로나 감염병으로부터 극적으로 회복하신 분들을 포함해 간호사와 의사들의 영웅적 헌신과 위기를 온몸으로 막아내신 분들을 기리고자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이어 “효행상 수상자는 엄격한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며 “효행상 행사를 통해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후예임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여 이 세상에서 홍익인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축제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수상자 중에 장수상을 받게 될 정양희·최종옥·권오경 등 3명의 수상자들은 모두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일부 기저질환을 갖고 있고 가족과 격리되는 엄혹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와 의료진 및 양로원 직원 등 주위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영예의 상을 받게 됐다. 행사 참여 등 각종 문의 201-945-2400(대표전화).
다음은 수상자 명단. ▶최고령 장수상: 김상연(106세, 타계) ▶장수상: 최치봉(95세)·서호순(93세)·이신호(93세)·정양희(93세)·최정옥(91세)·권오경(90세) ▶효자상: 임욱 ▶효녀상: 임지혜·김 쥴리아 ▶효부상: 이선영 ▶사회봉사상: 차민영·정재훈·잉글우드병원 한인건강치료센터(이탄 윤)·정준임·박정배·이정자·김근화·김석수.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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