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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육 관할권 주정부로 이관하라”

뉴욕시 교장연합 드블라지오 시장 불신임 발표
코로나19 방역대책 미흡, 가을학기 개학 우려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들이 현재 뉴욕시가 가을학기 개학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신뢰할 수 없기에 관리 권한을 주정부에 이양하라고 요구했다.

시 교육국은 이미 각 학교의 환기시설 등 위생대책 미비와 교직원·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사례 등으로 인해 대면수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면적인 개학 일정은 두 차례나 연기했다.

교육국은 이번 주 들어 초등학교는 29일, 중고등학교는 10월 1일에 단계적으로 대면수업을 시작하면서 가을학기를 개학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절반에 가까운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온라인 수업만 받겠다고 신청했기 때문에 과연 제대로 개학이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1만 명이 넘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100개 가까운 학교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학생은 물론 학부모·교사들 모두 우려하고 있다.

이에 각급 공립학교 교장들을 대표하는 교장연합은 지난 27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공립학교 개학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신뢰를 잃었다”며 주정부가 시장으로부터 공립학교 관할권을 넘겨받아 직접 관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교장연합은 하이브리드 수업방식에 따른 교사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이러한 교장들의 요구에 대해 교육국 미란다 바봇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한 가을학기 개학을 위해 준비해 왔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이고, 성공적인 가을학기 개학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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