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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영재반 프로그램 시험 유지되나

포터 교육감 내정자 “인종 다양성 통합이 최우선”
시험 폐지 대신 인종 분리현상 해결책 제시 전망
민주 유권자 77% “특목고 입시 그대로 유지해야”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의 사임 발표로 오는 15일 시 교육감이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메이샤 포터 신임 교육감 내정자가 “뉴욕시 영재반(G&T) 프로그램 속 인종 다양성 통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혀 영재반 프로그램 시험이 유지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시 교육국(DOE)은 올 가을학기 영재반 프로그램 합격자 선정방식을 공개하면서 입학시험을 치르지 않는 대신, 프리K 교사의 교육과정 평가 또는 개별 화상인터뷰를 통해 합격 자격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국은 이는 “올해에만 적용되는 일시적인 방침”이며 “입학시험과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었다.

이 가운데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약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G&T 속 인종 분리현상에 대한 ‘개혁 의지’를 밝힌 포터 내정자가 단기간 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 학생 인구 중 백인·아시안 학생 비율은 30%에 불과하지만, 현재 영재반 프로그램에 등록된 학생 1만6000명 중 43%가 아시안, 36%가 백인으로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이 구성한 뉴욕시 학교다양화위원회(SDAG)는 2019년 8월 공립교의 인종 분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영재반 프로그램의 순차적 폐지를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재반 폐지론’은 지역 정치인들과 언론들의 숱한 비판을 받으며 잠식된 분위기다.

반면,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UFT) 위원장은 “포터 교육감 내정자와 협조하길 기대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의 임기가 끝나면 영재반 프로그램은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종 분리현상의 또 다른 화두인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와 관련 현행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교육평등캠페인’(EEC)이 개린하트양 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뉴욕시 민주당 유권자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7%가 SHSAT 현행 유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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