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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도난 방지 "공휴일 우체통 사용 자제"

플러싱·베이사이드 절도 범죄 급증
퀸즈북부순찰대, 주민 예방책 발표

가급적 배달원 수거 시간 직전 넣고
우체국 앞 시설 이용하면 가장 안전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퀸즈 북부 지역에서 우편물 절도를 비롯한 중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주일간 플러싱 109경찰서 관내에서 중절도 범죄가 18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4건)에 비해 28.6% 증가했다. 지난 한달 동안 중절도 범죄는 무려 81건에 달해 전년도(62건)에 비해 30.6% 늘었다.

베이사이드 111경찰서 관내에서도 1주일 기준 14.3% 증가하는 등 퀸즈 북부 지역에서 관련 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퀸즈북부순찰대(PBQN)는 12일 범죄 예방책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PBQN에 따르면 우편물 절도 예방을 위해서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우체통 사용을 피하고, 우편물은 가급적 수거 시간 직전에 우체통에 넣는 게 좋다.

박희진 PBQN 대민담당 형사는 "배달원이 근무하지 않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우편물 절도 사건이 빈번히 발생한다"며 "주중에 우체국 바로 앞에 있는 우체통을 이용하면 가장 안전하다"고 전했다.

절도범들이 주로 쓰는 방법은 '우체통 낚시(mailbox fishing)'로 끝에 접착물이 부착된 끈이나 철사줄 등을 우편물 주입구로 집어 넣어 우편물을 낚아챈다.

PBQN은 또 쇼핑몰이나 슈퍼마켓 등지에서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핸드백이나 가방을 반드시 앞 쪽으로 들고 다녀야 하며,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라고 조언했다. 유모차나 쇼핑 카트에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 귀중품을 넣어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PBQN은 이외에 빈집털이와 전화 사기 등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빈집털이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외출 시 창문이나 현관 등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업소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두운 밤에는 외출 전 집에 불을 켜놓고 나가는 게 좋고, 여러 가정이 사는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외부인에게 현관문을 열어주지 말아야 한다.

한편 시경은 우편물 절도나 빈집털이는 시민들의 제보로 실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집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즉시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제보 전화 800-577-8477.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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