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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변호사로 평가받고 싶다”

KCL(Kim,Cho&Lim) 로펌 조슈아 임 변호사

노동법·소송전문 ‘수퍼로이어’ 등 수상 경력
‘승소하는 변호사’…강연 등 한인사회에 기여

조슈아 임 변호사(앞줄 오른쪽)를 비롯한 'KCL(Kim,Cho&Lim)' 로펌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KCL]

조슈아 임 변호사(앞줄 오른쪽)를 비롯한 'KCL(Kim,Cho&Lim)' 로펌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KCL]

“병이 난 다음에 병원에 가면 치료하는데 훨씬 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변호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고, 사건이 터진 다음에 도움을 받으려면 한계가 있습니다. 미리미리 진단을 받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퍼변호사' 등 유수의 수상 실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조슈아 임 변호사는 내실 있는 법률 업무로 '소송에서 승리하는 변호사'로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다.

'수퍼변호사' 등 유수의 수상 실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조슈아 임 변호사는 내실 있는 법률 업무로 '소송에서 승리하는 변호사'로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KCL(Kim,Cho&Lim)’ 로펌 사무실을 마련하고 노동법과 소송전문 법률 업무를 하고 있는 '수퍼변호사(Super Lawyer)’ 조슈아 임 변호사는 변호사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소송 건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직접 법정에 출두해 사실과 진실을 다퉈 승리를 거두는 최고의 소송 변호사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례로 임 변호사는 맨해튼의 유명 한식당에서 근무하던 한인 종업원들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억울한 일을 당하자, 이들을 대리해 지난 2016년 노동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업주 측이 수십만 달러를 지급하토록 하는 합의를 성공적으로 끌어냈다.



또 의류회사에 다녔던 직원들이 회사 기밀과 노하우 등을 유출하자 회사 측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 회사 측이 금전적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최근에는 중국과 무역 업무를 하는 의뢰인을 위해 법정에 출두해 뛰어난 변론으로 재판부의 결심을 끌어내 수십만 달러의 배상을 받아냈다.

조슈아 임 변호사가 2019년 수상한 '미 전국 최우수 100인의 소송전문 변호사' 상패.

조슈아 임 변호사가 2019년 수상한 '미 전국 최우수 100인의 소송전문 변호사' 상패.

“중국에 있는 제조회사인 제시알을 상대로 한 소송이었는데, 마지막 최종 변론(closing argument)을 끝내니까 판사가 긍정적인 멘트와 함께 우리 측에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트레이드 마크를 도용한 건과 관련된 소송이었는데 원고를 위해 열심히 재판에 나가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임 변호사가 거둔 다양한 승소 사례는 그동안 수상한 각종 상이 말해주듯 끝없는 노력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임 변호사는 2014년에는 “수퍼 로이어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또 2015년에 전국소송변호사협회 선정 '40인의 변호사’에 뽑혔고, 같은 해에 ‘류 레이팅스 각주에서 뽑는 우수 변호사(Rue rating’s Best attorneys of America)'에 뽑혔다. 류 레이팅스는 전국 각주의 변호사 중 주위 변호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변호사에 대한 심사를 거쳐 각주 변호사 중 1%만을 '베스트 변호사'를 선정해 미국변호사협회(ABA) 저널에 소개하고 있다.

또 2017~2019년 동안은 뉴저지주 100인 소송변호사로 선정됐고, 2020년 올해도 파트너로 일하는 헨리 김 변호사(상해사고 전문)와 함께 탐스앤 루터스 매체가 선정하는 '뉴저지 수퍼로이어'에 선정됐다. 그는 “아마도 한 로펌에서 함께 일하는 한인 변호사 2명이 한꺼번에 수퍼로이어에 선정된 것은 최초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뉴저지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하는 뉴저지주대법원 산하 '품성위원회(committee on character)'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가 처음에는 유대인 변호사 로펌에서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 정말 모두 우수하고 똑똑합니다. 그래도 1세 변호사들은 미국 소송문화에 다소 생소해 법정에 나서기보다는 이민과 부동산 분야 등에 진출했습니다. 이제는 한인 법조계도 연륜이 쌓여 뉴욕.뉴저지와 시카고,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1.5세, 2세 변호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법률 분야에서도 한인들이 크게 활약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 변호사는 자신의 법률적 성공과 승소 실적에 대해 함께 일하고 있는 우수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한국 사람들 부지런하고 똑똑합니다. 매년 연말 회식 때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잘한다, 신뢰할 만하다는 말을 들을 때 직원들에게 가장 고맙습니다.”

한편 임 변호사는 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자신이 갖고 있는 1.5세로서의 장점도 성공가도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적 정서를 간직한 1세 어른들과 미국 문화에 가까운 2세 젊은이들의 입장을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을 맡고 처리하는데 나름대로의 큰 장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법정에 나가는 게 좋아 보여서 소송전문 변호사가 됐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법원을 출입하게 됐습니다. 영어와 한국말 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1세와 2세 모두가 편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많은 편인데 소송에서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을 가능한 잘 통제하고 극복해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 임 변호사는 법률자문 업무에 바쁜 가운데도 한인사회와 한인 경제 발전을 위해 따로 시간을 들여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과 KOTRA, 전국경제인연합회 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한인 회계사들의 교육 과정에도 참여해 노동법 관련 강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활동에 비해 그의 꿈은 의외로 소박하다.

“처음 로펌을 시작할 때 '늦지만 견실하게(Slow, But Steady)'를 모토로 가기로 했습니다. 겉으로 보이기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변호사라는 평가를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주소: 460 Bergen Blvd. Suite 305, Palisades Park ▶문의 전화: 201-585-7400.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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