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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맞서 무제한 달러 푼다

연준, 회사채도 매입하기로
뉴욕증시 하락…다우 3%↓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QE)를 선언했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회사채 매입을 위한 별도 기구도 만들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맞서기 위해서다.

연준은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필요한 만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이날 내놓은 유동성 지원책은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했다는 의미다.

연준은 또 회사채 등을 매입하기 위한 별도 기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자 관련 부실 채권을 처리하기 위한 ‘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TALF)’도 만든다.



이로써 제로 금리 수준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연준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동원했던 비상조치들을 다시 모두 동원하는 셈이 됐다.

하지만 연준의 파격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장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82.05포인트(3.04%) 하락한 1만8591.93에 거래를 마쳤다.Fed의 강도 높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장중 960포인트까지 밀리는 등 시장의 하락 추세를 되돌리지는 못한 것.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52포인트(2.93%) 내린 2237.40에, 나스닥지수는 18.84포인트(0.27%) 하락한 6860.67에 마감했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이날 시장 투자자들이 연준 발표보다 연방정부 경기부양책의 의회 논의에 주목했다고 진단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놓고 막판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박종원·황의영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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