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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공항 상품·음식 가격 오른다

항만청, 최대 10% 인상 허용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조치

뉴욕시 일원에 있는 3개 주요 공항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음식 가격이 조만간 인상된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지난 25일 뉴욕시에 있는 JFK공항과 라과디아공항, 뉴저지주 뉴왁에 있는 리버티국제공항 내 각종 업소와 식당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음식 가격을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최대 10%까지 올리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일원에 있는 주요 3개 공항에 있는 각종 업소들은 그동안 일반 업소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하고 있었다.

항만청은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에 대해 지난 2018년 결정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공항 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19달러까지 인상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현재 15달러60센트인 시간당 최저임금이 2023년에는 19달러로 오르고, 뉴저지주는 현재 11달러인 시간당 최저임금이 2024년에는 15달러로 오를 예정이다.

항만청은 그동안 뉴욕시 일원 공항에 있는 업소들의 상품과 음식 가격은 미국 내 다른 지역 주요 공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LA에 있는 LA국제공항은 최대 18%, 시카고에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은 최대 10%까지 공항 내 업소의 상품과 음식 가격을 일반 업소보다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러한 가격 인상 조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행자 수가 줄어 공항 내 업소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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